220523 - 하늘이 무너져도 내 관짝이 들어갈 자리 하나쯤은 있다

https://youtu.be/iFoqGyWhMws

NCT127 - Highway to Heaven

을 들으면서 글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출근길엔 항상 서강대교를 지난다. 버스 창가 자리에 앉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강을 내려다보면 늦봄, 초여름 더위도 싹 사라지는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아 오늘은 코노 개삘이다.

직장인의 월요일은 항상 피곤하다. 하나 오늘은 평소와 다른 게 있다면 ☆조기퇴근☆을 했다. 소장님과 현장근무를 하는 날, 운이 좋으면 가끔 일찍 퇴근한다. 오늘은 날이 더워서 소장님께서도 지치셨는지 나보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하셨다.

사실 일찍 퇴근한다고 해서 할 일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내일도 난.... 내일모레도..... 그리고 5월, 6월 내내 더운 현장을 돌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조삼모사라고 내일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난 오늘 조기 퇴근이 너무 좋은걸~!



현장에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집으로 향했다.

다녀왔습니다~🎵
집이나 다름없는 나의 단골 코인 노래방이다.

케이팝코인노래연습장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0 지하 1층
12:00 ~ 04:00(가끔 빨리 문을 닫기도 한다)



대학을 입학한 해부터 6년째 이용하고 있는 코인 노래방이다.
홍대, 합정, 상수, 홍입 코노 추천 글을 찾고 있었다면 여기 가라.
시설이 깨끗하고 음향도 괜찮다. 주인아저씨께서 직접 운영하셔서 그런지 깔끔하고 기기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다.

현금 기준 5,000원에 1시간, 10,000원에 2시간이다.
계좌이체, 카드, 현금 다 가능하다. 시간별, 곡별로 선택할 수 있다.

주인 아저씨께서 하시는 멘트를 외울 정도로 자주 간다.
항상 시간 하시나요 코인하시나요?
하고 물어보신다. 그다음엔 신발 벗는 방 드려요? 안 벗는 방 드려요? 하고 묻는다. 으이구 뻔해~(장난임 아저씨 제맘아시죠?)
방은 대략 20개 있다.



장점 가득한 이 노래방에 단점이 하나 있다면......
그렇게 자주 가도 내 얼굴을 못 외우신다.
난 내적 친목 엄청 쌓았는데!!!! 아저씨 너무 반가운데!!!!! 스몰톡도 하고 싶은데!!!!!!!!!!!!!!! 아는 척을 해도 전혀 모르신다.


넘행....힝입니다.

내부는 이렇다.
깔끔하다. 일단 냄새가 안 나서 좋다.
TJ미디어~ 정겨운 소리가 날 반겨준다.
tmi지만 부르고 싶은 노래가 아직 안 올라와서 노래 신청을 해뒀다.
SAAY - ENCORE 이라는 노래인데

https://www.tjmedia.com/tjsong/song_songRequestEnd.asp?dt_code=10&song=SAAY&title=

:: Together & Joy TJ media 노래신청 ::

당신의 추천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여기 들어가서 saay님 노래 추천을 다 눌러준다면.....
따봉도치가 당신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난 꼭 이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거든요....



아무튼

난 지칠 줄을 모르는 girl이기 때문에 코노에 오면 혼자 기본 2시간을 부른다. 아직까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코노 광인이다. TMI지만 혼자 최대 3시간 30분을 해본 적 있다. 난 이걸 복근 운동의 일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누구 맘대로?)

가면 애창곡인 행복한 나를을 첫 번째로 부른다.
목 풀기 딱 좋은 곡이다. 항상 부르는 노래는 같다.
백예린, 우즈, 아이브, 투애니원, 이하이, 제시, 빅뱅, 몬스타엑스, 투바투, 헤이즈, 이선희 등등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저작권료로 기쁨을 드리고 있다.

막곡은 소찬휘님의 현명한 선택이다. 내 친구들은 나를 강하게 키웠다. 원래 전혀 모르는 노래였는데 친구가 몇 번 불러봤으니 내 몸이 알아서 기억할 거라면서 노래를 부르게 시켰다. 노래 라이팅 지림....


그렇게 강하게 길러진 나는 종종 막곡으로 tears 아니면 현명한 선택을 조진다. 플랭크 1분 한 효과와 비슷한 체력소모를 느낄 수 있다.
그렇게 2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길엔 육지에 가기 위해 목소리를 교환한 인어공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터벅터벅터벅 나의 일상....

길에서 갑자기 요란한 알람이 울리길래 폰을 들여다보니
드콘 티켓팅 알람이 울리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오늘 포스팅 컨텐츠

제28회 드림콘서트 티켓팅

두둥

사실 까먹고 있었음

프듀 5에 출연하면(블로그 주인장은 참가자 지망생임) 선보일 노래를 연습하다 보니 까먹고 있었다.
말벌 아저씨 마냥 축지법을 사용해 집으로 달려갔다.





후 욱 후 욱..... 집에 달려오니 7시 45분이었다.
다행히 여유 있게 도착했다.


그런데!!!!!!! 드콘엔 누가 나오지?!!!

NCT DREAM, 레드벨벳, 빅톤, 엔믹스, 위아이, 골든차일드, 드리핀, 오마이걸, 스테이씨, 이무진, 라붐, 펜타곤 등등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포스팅 두 번째답게 이제야 나름 정보를 담고 있는 글을 쓰기 시작함 아하하ㅏ하핳


난 티켓팅 매우 성공하고 싶다.....
간절했다.....
코시국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굶주린 지 무려 2년.....
난 배고프다....(다이어트 부작용)

티켓팅은 티켓링크라는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개♡쓰☆레>_<기 예매사이트 𝙎𝙄𝘽𝘼𝙇)

오랜만에 티켓팅을 하다 보니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티켓링크는 동시 로그인이 안된다. 된다 하더라도 결제창에서 뻑나니까 참고하시길.... 까먹고 창을 3개나 켜놨다가 당황 타고 오류가 나지 않은 페이지 한 개만 붙잡았다. 요즘은 새로고침 안 하고 대기 타면 넘어가는 곳도 있는데 여긴 새고를 해줘야 한다. 59초에 해주는 게 제일 베스트인 듯 너무 빨라도 망함
(나름 티켓링크 티켓팅 꿀팁 전수)



티켓 비용은 2만 원!!! 배송비 추가하면.... 한 23000원 정도!
이 정도 라인업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공연 일자는 6월 18일이고 장소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이다.
(티엠아지만 현 최애 구최애 다 나옴)


네이버 시계를 켜놓고 대기를 타다 보니 드디어!!!!!!!!!!!!

8시

정각

티켓팅 시작

두둥탁!

응 대기
언제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이미지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5분가량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다.....


1분 1초가 런던의 펜싱 같았다......

하늘은 기다리는 자에게 선물을 주신다더니 드디어 예매창이 열렸다

빠르게 토도도독 보안 문자를 치고 들어갔더니
3층 빨간색 좌석이 몇 개 남아있었다.


팬덤 권장석이라고 팬덤 별로 권장하는 구역이 있었는데....
그딴 건 모르겠고 일단 보이는 거 아무거나 잡았다.


그곳은 레드벨벳 팬들의 권장석이었다.
그렇게 난 러비 사이에 낀 시즈니가 될 예정이다.
자리가 뭐가 중요하겠냐.... 난 6월 18일에 드림 콘서트에 간다.

무야호!!!!!!!!!!!!!

우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ㅏ신난당
믐뭔봉을 꺼내서 닦았다.
그렇게 댓다.
난 18일에 잠실 주경기장에 간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이야!!!!!!!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뭔가 용두사미 느낌..... 아무튼 뭐....
조만간 드콘 간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다.
그롬 안뇽~~!!!@